이 동작은 단순한 하체 강화 루틴이 아니다.
발바닥 정렬을 회복하고 전신 정렬을 다시 세우는 신경–근육 통합 운동이다.
그 핵심은 **“근육을 통해 발을 깨우는 것”**에 있다.
1. 발 정렬의 핵심: 근육의 협응과 체중 분산
정렬된 발은 단순히 ‘모양이 예쁜 발’이 아니다.
• 무게를 제대로 받아낼 수 있는 안정된 구조
• 앞꿈치(엄지, 새끼발가락), 뒤꿈치의 삼각 지지 구조를
균형 있게 유지하기 위해, 다음과 같은 근육들이 주도적으로 작동한다.
[사용되는 주요 근육 그룹 & 역할]
하체 – 힘의 전달자 & 정렬의 기반
1. 대퇴사두근 (Quadriceps)
• 무릎을 지지하고 조절
• 스쿼트 시 무릎이 앞으로 무너지지 않도록 견고하게 잡아줌
2. 햄스트링 (Hamstrings)
• 엉덩이를 뒤로 보낼 때 무릎 굽힘과 함께 작용
• 체중을 뒤로 보내 발뒤꿈치 쪽에 하중을 실을 수 있게 도와줌
3. 둔근 (Gluteus Maximus, Medius)
• 엉덩이의 신전과 회전 컨트롤
• 발이 안쪽/바깥쪽으로 무너지지 않도록 골반–무릎–발 정렬 유지에 핵심 역할
4. 내전근 (Adductors)
• 양발의 무게중심이 바깥으로 쏠리지 않게 안으로 모아주는 힘
• 발바닥 안쪽 아치 유지에 간접적으로 기여
발 & 발목 – 지면과의 접점, 구조의 핵심
5. 발 내재근 (Intrinsic Foot Muscles)
• 엄지 주변의 단무지근, 벌림근 등이 아치를 지지
• 스프링의 텐션을 조절하며 하중을 지면에 정확히 배분
6. 비복근/가자미근 (Gastrocnemius, Soleus)
• 발목 안정화와 균형 조절
• 뒤꿈치가 들리거나 흔들리는 것을 방지
상체 – 안정성과 연동
7. 광배근 (Latissimus Dorsi)
• Roll Back Bar를 뒤로 당기며 상체가 무너지지 않게 지지
• 발에서 시작된 힘을 상체까지 전달할 수 있도록 연결
8. 이두근/삼두근 (Biceps, Triceps)
• 팔꿈치 조절, 상체 정렬 유지
9. 복횡근 & 다열근 (Transverse Abdominis & Multifidus)
• 중심 안정성 유지, 하체와 상체의 움직임을 중간에서 연결
왜 이 근육들이 ‘발 정렬’과 연결되는가?
• 발 정렬은 근육의 협응이 만들어내는 결과다.
• 둔근이 약하면 발 안쪽이 무너지고, 내전근이 약하면 외측으로 쏠림
• 발 자체의 근육이 약하면 아치가 내려앉고, 체중이 균형 있게 실리지 않음
즉, 발의 구조를 회복하는 데 필요한 모든 근육이 이 스쿼트 안에서 작동한다.
결론: 발을 ‘세우고 싶다면’, 근육부터 깨워라
정렬된 발은 훈련된 발이다.
Roll Back Bar를 활용한 이 필라테스 스쿼트는
정확한 근육 작동과 지면 인식을 통해 발 정렬을 회복하는 정밀한 훈련이다.
**단순한 하체 운동이 아니라, “움직임을 재교육하는 교정 스쿼트”**인 셈이다.