– 재활 관점에서 보는 주요 근육들
“운동은 잘 시키는데 왜 통증이 낫지 않죠?”
이런 질문, 필라테스 강사라면 한 번쯤 들어보셨을 겁니다.
운동 자체보다 중요한 건 ‘어디에 작용하고 있는가’, 즉 해부학적 이해입니다. 특히 재활 관점에서 필라테스를 지도하려면, 통증과 기능 회복에 밀접한 핵심 근육들을 정확히 이해하고 적용할 줄 알아야 하죠.
오늘은 필라테스 강사라면 꼭 짚고 넘어가야 할 해부학 포인트와, 재활 필라테스에서 자주 다루는 주요 근육들을 소개합니다.
✅ 왜 필라테스 강사에게 해부학이 중요할까?
- 잘못된 움직임은 오히려 기존 통증을 악화시킬 수 있습니다.
- 재활 대상자나 기능 회복 중인 회원의 경우, 근육의 작용과 기능적 연결성을 무시하면 부상을 반복하게 됩니다.
- 정확한 해부학 지식이 있어야, **문제의 원인을 찾아 수정할 수 있는 ‘코칭의 언어’**가 생깁니다.
필라테스가 단순한 운동을 넘어, 움직임 교정과 기능 회복의 도구가 되려면 해부학적 관점은 필수입니다.
🎯 재활 필라테스에서 꼭 알아야 할 주요 근육들
1.
중둔근 (Gluteus Medius)
- 역할: 골반 안정화, 고관절 외전
- 증상 연결: 중둔근이 약하면 골반이 흔들리며 허리 통증, 무릎 내반 등 연쇄적인 보상 작용 발생
- 필라테스 적용: 사이드 킥 시리즈, 숄더 브리지에서 중둔근 활성화 강조
2.
복횡근 (Transversus Abdominis)
- 역할: 복부 압력 유지, 코어 안정화
- 증상 연결: 약화되면 허리 지지력 감소 → 만성 요통, 자세 불균형
- 필라테스 적용: 프리허그 브리딩, 플랭크, 테이블탑에서 ‘배꼽을 척추 쪽으로 끌어당기기’ 코칭 활용
3.
다열근 (Multifidus)
- 역할: 척추 안정화, 회전 제어
- 증상 연결: 허리 통증을 겪는 회원에게 거의 공통적으로 약화됨
- 필라테스 적용: 사지 리프트, 스위밍 등에서 척추 중립 유지가 중요
4.
장요근 (Iliopsoas)
- 역할: 고관절 굴곡, 척추와 다리 연결
- 증상 연결: 단축 시 허리 과신전 유발 → 요통과 골반 앞 기울임 발생
- 필라테스 적용: 런지 스트레칭, 롤링 다운 시 고관절 움직임과 요추 안정성 분리 코칭 필요
5.
햄스트링 (Hamstrings)
- 역할: 무릎 굴곡, 엉덩이 신전
- 증상 연결: 단축 시 골반 후방 기울어짐, 요추 가동성 제한
- 필라테스 적용: 롤다운, 숄더 브리지에서 햄스트링의 길이와 활성화 동시 체크
📌 해부학은 어려운 게 아니다 – 실전 적용이 중요!
필라테스 수업에서 해부학을 잘 활용한다는 건, 근육 이름을 줄줄 외우는 것이 아니라
“어떤 움직임에서, 어떤 근육이 작동하고, 그걸 어떻게 피드백할 것인가”에 대한 실전 언어화입니다.
💡 예시:
“허리를 꾹 누르세요” → “복횡근을 끌어당겨서 척추를 안정화하세요”
“다리를 더 벌려보세요” → “중둔근을 사용해서 골반을 수평으로 유지해볼게요”
✍️ 마무리하며
재활과 교정 필라테스를 지도하는 강사에게 해부학은 선택이 아니라 기본 소양입니다.
회원의 불편을 근본적으로 이해하고 해결하려면, 근육의 작용, 길이, 협응에 대한 지식이 반드시 필요합니다.
조금씩 익히더라도, 수업에 바로 적용해보세요.
그 차이는 회원이 먼저 알아봅니다.
**“그 선생님 수업은 뭔가 달라요”**라는 피드백, 해부학에서 시작됩니다.