“설거지하다가 허리가 뻐근해요.”
하루의 대부분을 집에서 보내는 분들이 자주 하는 말입니다.
청소, 빨래, 설거지, 아이 돌보기 등… 움직이고는 있지만, 이상하게 허리도 아프고, 몸도 더 무거운 느낌이 들죠.
혹시 당신의 자세 때문은 아닐까요?
집안일 = 반복되는
비운동적 움직임
사실, 집안일은 생각보다 많은 에너지를 소모하는 활동입니다.
하지만 필라테스 관점에서 보면, 대부분 잘못된 자세로 반복적으로 하는 움직임이 많습니다.
이런 자세는…
- 근육을 비효율적으로 사용하고,
- 관절에 부담을 주며,
- 특정 부위 통증을 유발합니다.
즉, 집안일은 잘하면 운동이지만, 잘못하면 통증의 원인이 될 수 있다는 거죠.
필라테스 관점에서 바라본 집안일 자세 TOP 3
1. 설거지할 때 – 허리 아닌 ‘다리’를 써야 해요
잘못된 자세:
- 허리를 구부린 채 싱크대 앞으로 기대는 자세
- 한쪽 다리에만 체중을 실은 채 오래 서 있기
필라테스 팁:
- 양발은 골반 너비로 벌리고 균등하게 체중 분산
- 복부를 살짝 당기듯 조이고, 꼬리뼈를 바닥으로 내린 느낌 유지
- 설거지할 시간이 길다면 한쪽 다리를 살짝 앞으로, 무릎 살짝 굽히기
효과: 허리 부담 ↓, 중심근육 사용 ↑, 자세 안정성 ↑
2. 청소기 돌릴 때 – 팔이 아니라 ‘몸통’으로 움직이세요
잘못된 자세:
- 팔 힘만으로 무작정 앞뒤로 청소기를 민다
- 어깨가 들린 채 움직임 반복
필라테스 팁:
- 팔이 아닌 몸 전체가 앞뒤로 리드하도록 이동
- 척추를 세운 채, **견갑골(어깨뼈)**을 아래로 내리는 느낌 유지
- 복부 중심을 잡고, 몸통 회전을 활용한 자연스러운 스텝
효과: 어깨 피로 ↓, 중심 근육 사용 ↑, 몸의 협응력 ↑
3. 빨래 널기 – 목, 어깨를 아끼는 방법
잘못된 자세:
- 고개를 들고 팔을 계속 들어올리는 동작 반복
- 손목, 어깨 통증 유발
필라테스 팁:
- 팔을 들어올릴 때 어깨를 귀 쪽으로 끌어올리지 않기
- 가능한 빨래 건조대 높이를 조절해 팔 높이 줄이기
- 동작 중 어깨를 내리고 견갑골을 살짝 조이기
효과: 목, 어깨 통증 예방, 상체 균형감 향상
집안일이 끝나고 꼭 해줘야 하는 필라테스 스트레칭
- Cat & Cow (고양이 소 자세)
→ 허리 피로 해소, 척추 유연성 회복 - Shoulder Roll (어깨 굴리기)
→ 어깨 긴장 완화, 혈액순환 촉진 - Standing Roll Down (롤다운)
→ 전신 이완, 척추 정렬 개선
Tip: 하루 5분만 투자해도 몸의 피로도가 확 달라집니다!
마무리 – 일상이 곧 운동이 될 수 있습니다
매일 반복하는 집안일,
그 속에서 자세 하나만 바꿔도 내 몸은 달라집니다.
필라테스의 원리를 생활에 적용해보세요.
작은 움직임이 모여 통증 없는 삶, 더 건강한 몸을 만들어줍니다.